저는 요가 7년, 필라테스 2년차이며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요가와 필라테스를 배우는데 이제껏 1천만원이 넘게 들었고,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1천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하였습니다.
저는 왜 운동을 할까요? 왜 자격증까지 취득하고 싶었을까요?
운동을 하면서 늘 궁금했습니다.
강사님들이 근육이름을 말할 때 생소한 그 단어를 좀 더 알아듣고 싶었고, 이 동작을 왜하는 걸까, 내 몸 어디에 좋은걸까 늘 궁금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고 언제까지 따라만 하는 운동보다는 제가 직접 지식을 터득해서 주체적으로 운동을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운동은 제가 돈을 벌면서 투자할만한 가장 가치있는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라면 , 운동을 해야합니다. 내 몸의 근육을 시원하게 늘려주고 튼튼하게 운동시켜 강화해주다보니, 자세가 좋아지고 체력이 좋아지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걸 직접 경험했습니다.
운동의 효과를 깨닫고, 심도있게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하며 자격증을 알아보았고,
요가 자격증을 취득할까 필라테스 자격증을 취득할까 고민하던 중 필라테스는 기구를 사용하여 좀 더 근육 속까지 더 운동시켜줄 수 있다고 추천받고 이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점점 필라테스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센터들이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어떤 선생님이 잘 가르칠까요. 본능적으로 우린 알고 있습니다.
운동이 끝났을 때 느껴지는 ‘개운함’ , ‘성취감’이 느껴지는 수업.
그리고 못 가르치는 선생님을 알고 있습니다.
‘운동을 한 것 같지가 않다..’ , ‘몸 특정한 곳만(ex.복근) 무지하게 아프다’
내 머릿속에 운동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잘 가르치는 강사를 파악하기가 쉬워집니다.
이번 책을 토대로 어떤 강사가 잘 가르치는지도 함께 알아보면 좋을듯합니다.
요가, 필라테스 강사가 되려면 해부학, 근육학을 배워야한다..
제가 2천만원을 쏟아부어 얻게된 지식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근육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사 :“Side Leg Lift 운동하겠습니다. 중둔근을 사용해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강사님이 시범을 보여주니 열심히 따라하고 있는 우리들.
반드시 알 필요는 없지만 알고나면 더 풍족하고 풍성한 수업이 된다는 사실, 아시나요?
오랜기간 답답함 끝에 배우고 나니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알고 따라하는것과 모르고 따라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걸요.
이 책을 읽고 요가나 필라테스 등의 수업을 듣는다면 훨씬 더 풍족한 수업이 될거라 보장합니다.
근육 이름을 알면 ‘지금 하고 있는 동작을 통해 내 몸의 어디를 운동시키고 있는지’를 알 수 있어요.
이 글을 읽고 난 후 무엇을 얻어갈 수 있을까요? 어떤 독자가 읽으면 유익할까요?
- 운동할 때 어떤 근육이 쓰이는지 알고 싶어요.
- 해부학 근육 이름들을 익혀서, 강사들의 티칭을 더 잘 알아듣고 싶어요.
- 전혀 다른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에 관심이 있어 알아보고 있어요.
-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 취득이 너무 비싸서, 그 전에 어떤걸 배우는지 조금이라도 알고 가고 싶어요.
먼저 근육부터 배워보겠습니다.
요가, 필라테스를 배울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근육들 위주로 살펴볼게요.
이 정도만 알아도 강사님들 말을 알아듣는데 크게 문제 없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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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수많은 근육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오늘은 첫번째 ‘엉덩이 근육’ 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지 알아볼텐데요.
엉덩이에는 근육이 하나만 있는게 아닙니다.
아쉽게도(?) 여러개의 근육이 있어요. (알아야 할 근육이 여러개라는 뜻이겠죠.)
수업 중 대둔근, 중둔근을 가장 많이 언급할텐데요.
벌써부터 생소한 단어에 너무 머리 아파하지 마시구요^^!
엉덩이가 쳐져서 고민이 많으신 분들, 쳐진 엉덩이쪽에 거무스름하게 띠가 보여 속상하다고 말하는 분들이 계세요.
모두가 꿈꾸는 Hip Up! 엉덩이 운동 전, 어떤 근육을 쓰며 운동 해야하는지 먼저 알아야겠죠?
대둔근이라는 근육 안에 중둔근이 있고, 중둔근 근육 안에 소둔근이라는 근육이 있어요.
'대둔근 , 중둔근, 소둔근..?'
일단은 계속 들으며 익숙해지는 연습이 먼저 필요해요.
아래 위치한 사진을 보며 입으로 내뱉어보면서 친근해지는 연습 먼저 해볼게요 :)
대둔근은 가장 넓게 엉덩이를 감싸고 있는걸 볼 수 있어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엉덩이에 힘!” 은 곧 “대둔근의 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짐볼을 이용한 엉덩이 운동 사진을 보세요!
짐볼을 빼고 Hip Lift(엉덩이 들어올리기)를 해도 똑같이 대둔근에 힘이 쫙 들어가는게 느껴질거에요.
이제 중둔근 근육을 알아볼게요.
측면 옆(Side-lying)으로 누워 다리를 위로 들어보세요.
위로 들어올린 다리의 엉덩이쪽 측면은 ‘중둔근’ 힘에 더 가까워요.
‘아! 옆으로 다리를 올릴때는 엉덩이의 중둔근 근육에 힘을 주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해보면 편할거에요.
운동할 때 소둔근까지 언급하는 강사님은 못봤지만,
기초단계이니 '아! 이런 근육이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위 그림을 보니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겠네요.
'위에 언급한 Side Leg Lift운동은 중둔근뿐 아니라 대둔근과 소둔근 운동도 함께 되는거 아닐까요?'
맞아요! 우리몸의 근육들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한 곳만 딱 운동된다고 말 할 수는 없어요.
다만, 중둔근이 측면에 있으니 다리를 올리면서 포인트로 중둔근 강화 운동을 하고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엉덩이에 또 다른 매우 중요한 근육이 있어요.
바로 ‘이상근’ 이라는 근육이거든요.
생소한 이름에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온다구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요.
사진을 보면서 입으로 5번 정도 내뱉어볼까요?
“이상근, 이상근, .... ” , '아! 이상근은 여기에 이렇게 위치해 있구나'
앞서 배운 근육들은 엉덩이를 덮고 있는 느낌인데,
이상근 근육은 엉덩이를 가로로 가로지르고 있는게 독특하네요.
이상근은 어떤 운동을 할 때 느낄 수 있을까요? 사진을 보면 폼롤러로 엉덩이를 풀어주는 걸 볼 수 있죠.
이상근을 풀어주는 이완하고 있네요.
가장 오른편의 또 다른 동작을 볼까요?
(*직접 따라해보세요!!) 4자다리로 스트레칭 할 때 , 엉덩이가 쭉 늘어나며 시원해지는걸 느껴보세요.
그럼 또 이런 의문이 들죠?
'폼롤러로 엉덩이를 풀어주고 , 4자다리로 이완 운동하는게 꼭 이상근 운동만 되는건가요?
대둔근,중둔근,소둔근쪽과는 관련이 없는건가요? 특히 엉덩이를 덮고 있는 대둔근쪽을 풀어주는거 아닐까요?'
맞아요. 근육은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모든 근육을 건드려주며 풀어주는게 맞아요.
우리는 이상근의 위치를 알고 있으니, 이상근쪽의 근육을 포인트로 잡고 좀 더 건드려보며 풀어주며 운동을 하는거죠.
아래 운동은 Clam 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운동 동작이에요.
이 운동을 보며 누군가는 중둔근, 소둔근이 운동되고 있다고 하고, 누군가는 이상근을 자극해주는 운동이라고 해요.
(*직접 따라해 볼까요?)
Clam 동작에서 다리를 열고 닫을 때 엉덩이의 근육이 움직이는게 느껴질거에요.
계속 진행하다보면 뻐근하게 느껴질 수 있구요.
강사 : “자! 오늘은 Clam 이상근 운동을 해보겠습니다.”
나 : ‘Clam 동작에서 엉덩이쪽 근육 중 중둔근(+소둔근), 이상근이 뻐근하게 느껴지는 운동을 하고 있구나..!’
이렇게 파악만 되면 된거에요 ^^
자! 이렇게 엉덩이 근육을 알게 되었어요.
대둔근,중둔근,소둔근 그리고 이상근까지.
그리고 아래의 이름으로도 함께 불려진답니다.'그렇구나!'하며 익숙해지는데 초점을 두세요 :)
대둔근 = 큰볼기근 , 중둔근 = 중간볼기근, 소둔근 = 작은볼기근, 이상근 = 궁둥구멍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