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강사의 필라테스 티칭 연습 방법
누군가를 가르쳐보라고 할 때, 처음엔 멘붕이 온다.
"먼저 일어서서 두 팔을 앞으로 쭉 펼쳐주고, 음.... 목을 위로 쭉 길게 뻗어주고, 늑골을 조이고, 엉덩이에 힘을 주다가..음"
동작 설명도 명확하지 않고, 내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니 상대방도 대 혼란이 온다.
누구나 이 시기를 겪을 수 밖에 없다.
필라테스를 티칭할 때, 기구 다루는법은 기본으로 알아야 하고, 그것을 회원에게 얼마나 쉽게 잘 전달하느냐가 관건이다.
나는 아래와 같이 진행하고 있다.
1. 유튜브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강사의 강의를 찾는다.
2. 자세 세팅과 동작을 설명하는 내용을 받아적는다.
3. 받아적은 내용을 휴대폰에 저장하여 시간날 때마다 동작을 상상하며 입으로 내뱉는다.
4. 내 수업에 적용한다.
또 다른 방법은 이렇다.
1. 그룹 혹은 개인 수업을 받는다.
2. 1~2시간 동안 그 날 배운 시퀀스를 그림으로 그려본다.
3. 동작을 그려보고 눈으로 익히다보면, 어느순간 강사의 시퀀스가 반복되는게 느껴진다.
4. 그 시퀀스들을 끊임없이 눈으로 익혀 수업에 적용한다.
결국은 기구와 친해지도록 끊임없는 연습을 하며, 직접 말로 해보는게 중요하다.
특징을 발견했다.
잘 가르치는 강사는 동작을 진행하는 중간, 호흡(마시고 내쉬는) 와중에
늘 이 말을 반복하며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유도한다.
#턱 당기고#귀 어깨 멀어지게#늑골 조이고#복근에 힘주고(배꼽 척추쪽으로)#엉덩이(항문)에 힘주고
정석적인 바른자세인 Elongation의 자세 세팅 하나하나를, 동작 진행 시 중간에 계속 넣어주며,
끊임없이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연습중 티칭의 특징을 정리해본다.
1. 간결하고 명확하게 구두지시
2. 촉각으로 회원 몸 터치 : Two-point Touch
3. 직접 시연하며 보여주기
그리고 60분 시퀀스도 직접 그려보고, 기구로 연습해보며, 나만의 것으로 가져가보도록 한다.
다양한 시퀀스를 직접 시연해보며, 입 밖으로 내뱉을 줄 알아야한다.
특히 개별수업에서는 체형을 볼 줄 알아야하기 때문에, 관련 지식을 끊임없이 익혀야한다.
(배우는것은 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