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근육(muscle)에 대해 지속적으로 배워왔어요.
오늘 아주 재미있는 근육의 작용 이론을 배워볼텐데요.
주동근, 길항근, 보조근(협력근,협조근) 이라는 3가지 근육을 들어보셨나요?
주동근
동작 실행 시, 직접적으로 가장 주된 힘을 발휘하는 근육 , 몸의 특정 움직임을 주로 담당하는 근육
길항근
주동근과 반대 작용을 하는 근육 (ex.주동근 이완 시, 길항근은 수축됨)
아래 그림을 보겠습니다. 우리도 직접 팔을 굽혀볼까요?
팔을 굽혔을 때 상완이두근이 주로 쓰이며 두껍게 수축되며 강화되는게 느껴지구요,
반대편의 상완삼두근은 길게 이완된게 느껴질거에요.
따라서 이 운동에서는 상완이두근이 주동근이 되고, 반대편 상완삼두근은 길항근이 되는거죠.
* 혹시 아직도 근육 이름이 헷갈린다면 [팔 근육] 글을 읽고 오세요
또 다른 사진을 한 번 더 보고 익혀볼게요.
팔을 굴곡했 때는 위 사례와 같이 주동근은 상완이두근, 길항근은 상완삼두근이었죠.
이번엔 직접 팔을 쭉 펼치며 신전시켜볼게요.
뒷쪽의 상완삼두근이 주동근이 되어 단축되고, 앞쪽의 상완이두근은 길항근이 되어 이완된걸 느낄 수 있어요.
위 사진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2개의 근육만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대표적인 근육 이름들을 배우고 있지만, 팔에는 2개의 근육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자! 이제 협조근을 배울 차례에요.
협조근
주동근을 도와 보조적으로 활동하는 근육 (주동근이 수축할 때, 주동근을 보조함)
바로 우리 팔 옆쪽에는 상완근이라는 근육이 있어요.
바로 이 상완근이 팔을 굴곡할 때, 주동근인 상완이두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즉, 협조근 역할을 하는것이지요.
여기서 끝난게 아닙니다. 근육의 특성을 조금 더 알려드릴게요!
우리는 지난번 근 수축(Muscle Contraction)에 대해 배웠어요.
등척성 수축, 등장성 수축 기억 나시나요?
근 수축이라는 말은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 동작으로 특정 근육이 힘을 받아 통통하게 단축된 상태로 예측이 되는데요.
이번에는 근 긴장(Muscle Tension)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근육이 긴장이 되었다는 말은 누가봐도 좋게 들리지 않아요.
근 긴장은 단축성 긴장과 이완성 긴장 2가지로 나뉜답니다.
단축성 긴장
근 길이가 '짧아져서', 근 긴장도가 높아진 경우
이완(신장)성 긴장
근 길이가 '늘어나서', 근 긴장도가 높아진 경우
예를 들어, 팔베게를 하고 오랜시간 잠들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상완이두근(팔 안쪽)은 단축성 긴장이 되고, 상완삼두근(팔 바깥 뒷쪽)은 이완성 긴장이 되겠죠.
이렇게 특정 자세로 근 긴장이 지속되면 , 근육 균형이 무너지게 되요.
균형있는 근육 발달을 위해서 특정 동작만 반복하거나 , 특정 자세를 유지하는건 지양해야겠죠!
응용을 하나 해보겠습니다. 상부 교차 증후근은 다음 시간에 상세하게 배울텐데요.
라운드숄더에 거북목인 사람의 경우 (여러분도 동작을 직접 따라해보세요),
가슴 위쪽에 위치한 대흉근이 단축되고 (단축성 긴장) , 등쪽에 위치한 하부승모근, 능형근이 이완되어 늘어난게(이완성 긴장) 느껴질거에요.
따라서 대흉근을 이완시켜주고, 등쪽 근육을 단축시켜 강화 운동을 해준다면 도움이 될 거에요.
이런 원리를 알고 운동을 배운다면, 더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겠죠!? :D